2/말이 많음

50문답

림헤 2024. 11. 8. 22:50

안녕!

은우 양이 50문답 했는데 재밌어보여서 저도 해볼게요
손민수 허락해준 은우 양께 감사를...






1. 내 이름의 만족도

어릴 때는 제 이름이 너무 싫었어요
학교에서 보통 이름 가나다 순으로 번호를 정하잖아요
제 이름에 ‘ㅎ’이 두 번 들어가는데 심지어 앞부분이에요
근데 또 황 씨임 한 씨 아니고 허 씨 아니고 하 씨 아니고 홍 씨 아니고 화 씨도 아닌 황 씨
맨날 마지막 번호 하는 게 너무 싫었음
그리고 발음하기도 어려운데 제가 또 혀가 짧걸랑요
누가 이름 물어보면 못해도 두 번은 말해야지 안심이 되고(사실 이건 지금도 그럼)
아무튼 걍 스트레스였어요
근데 지금은 좋음
뜻이 예쁘고 생긴 것도 예쁘고 은근 희귀함
그래서 지금은 만족도 90 정도 됩니다


2. 좋아하는 계절과 그 이유

사실 이건 잘 모르겠음요
굳이 고르자면 가을
옷 레이어드 할 수 있어서ㅋㅋ
그리고 나뭇잎 색 물드는 게 예쁘다
가을 풍경의 색조합을 좋아해요


3. 자부심을 느끼는 것 한 가지

외적으로는 눈
제가 내세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신체부위입니다...
내적으로는...잘 모르겠네요
한 가지만 말하라고 했으니까
역시 눈


4. 좌우명 또는 좋아하는 문장

죽음이 아닌 의미없는 삶을 두려워하라
(생일을 축하한다
                          -피아노형-)
러시아 속담이었나? 그렇다고 들었어요
좌우명까진 아니고 걍 좋아함
11월 4일  넷플릭스에 영화 탈주 올라옵니다
이미 올라왔습니다
많관부


5. 용기를 얻게 되는 것

세뇌를 합니다
어~ㅋㅋ너 할 수 있어 이거 하면 니 개짱먹을거임 걍 찢음 ㅈㄴ 잘함 그니까 빨리 해보셈
이런 식으로


6. 좋아하는 책

천선란 작가의...이끼숲........
책 추천해달라고 하면 맨날 이거 말함

7. 전공 또는 배우고 있는 것

고백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문헌정보학
을 배우는데
개노잼이에요
걍 너무 재미없고 적성에도 안 맞고 뭔소리하는지모르겠어서 맨날승훈씨됨

재미가없어! 저는 도파민에 미쳐있어서 재미없으면 바로 흥미 식고 다른 거 찾거든요 재미가 없으니까 내용도 귀에 안 들어오는 듯
사실 그래서 미래 고민을 좀 합니다
입시할 때 난리난리개난리 친 거 아까워서 다니긴 하겠지만


8. 가보고 싶은 해외

해외여행에 대한 로망? 같은 게 없듬.
최근엔 홋카이도를 가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지금은...걍 생각이 없음


9. 좋아하는 도시(국내)

통영도 좋고...
전주도 좋고...
맞아 대전 좋아해요
서울도 좋아함
부산도...부산  좋아함 진짜 여행 갔을 땐 뭐했는지 기억 안 나지만

저는 약간 대도시를 좋아해요
근데 제가 역마살이 있거든요
그래서 좋았던 도시에서 살게 되어도 그곳에 정착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그런 생각이 많이 듦
왜냐하면
나는전주에서학교를다니고있고아직도전주가좋은데졸업하면여기를떠나고싶어서


10. 일어나는 시간

1교시 없는 날에는 오전 8시에 일어나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아요
주말엔 아예 오전 10시 11시 이때 일어나려고 할 때도 있고...
들쭉날쭉합니다


11. 최애 음료

공차 블랙밀크티+타피오카펄 당도30%얼음보통
을 좋아하던 때가 있었더랬죠...
쥬씨 초코바나나...초바? 쵸바? 그것도 참 좋아했어요...
쥬씨 안 먹은지 진짜 오래됐네

카페라떼도 좋아하고 아샷추도 좋아하고
최애 음료!는 없고 이것저것 좋아합니다
편의점에 파는 음료...뭐라고 하지 하여튼 그런 음료는 잘 안 먹어서 모르겠어여
엄마가 보성녹차에 빠졌던 때가 있어서 따라 마셨는데 맛있음
매일유업 커피 좋아함! 그...있는데 빨대 안 나오는 거 그 시리즈 마끼야또랑 라떼...그거 좋아하는데 자주 가는 편의점에는 잘 안 보여서 슬프다


12. 최애 음식

어 있었는데
뭐더라
까먹은 거 보니까 최애 아니었나봐요


13. 몇 살까지 살고 싶은지

막 오래 살고 싶지 않음
젊은 게 좋아섴ㅋㅋㅋㅋ
한...50~60대 정도?
아니? 잘 모르겠어요 그냥 살 때까지 살아야지
근데 세상이 변하는 속도를 내가 따라갈 수 없게 되고 변한 것들을 학습하지 못하게 되는 걸 무서워해서
그런 시기가 되기 전까지만 살고 싶어요


14. 마지막 유언

내 애플뮤직 들어가면
내가 죽으면 이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묻어줘
라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는데 장례식에서 이거 틀어주길 바란다!


15. 자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돌멩이
개노답오타쿠  이건 두 단어네


16.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나말곤없다...
아무도 믿지 말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
저는 좋게 말하면 낭만적이고 좀 덜 포장하면 낙관적이고 진짜 나쁘게 말하면 생각이 없어서 사람 잘 믿습니다
이 글 보시는 여러분! 항상 믿고 있어요~ㅎ_ㅎ


17. 스스로를 사랑하는 정도(1~100까지)

100
보다는 조금 작은 숫자인 63?
걍 아무 숫자나 찍었어요

이거 쓰는 지금은 저정도인데 갑자기 우울띠예모드되면 확 떨어짐 -63될 수도 있고 그래요


18. 제일 좋아했던 과목

안 놀랍게도 없다
고3 때 정법에 미치긴 했음
근데 수능 때 정법이 배신 때려서 지금은 혐관입니다
일방적 혐관

문학 과목도 좋아하긴 했어여
다만 수업 때 맨날 졸아서 좋아했다고 하기 부끄러울 뿐...
그리고 문학은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근데 이걸 학교에서 배우면 한두 가지 해석만 알려주고(내가 찾는 것도 아님) 이걸 주입시키고 이 해석 말고는 다 틀렸다고 해서 안 좋아함
그니까 문학작품을 알게 되는 건 좋은데 수업 방식은 싫은...


19. 제일 잘 했던 과목

글쎄요...
못한 과목은 말할 수 있는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이과 과목에 소질이 없었음
어쩌면 그 전부터였을지도
수학도 못했고...중학생 되고부터는 과학을 진짜 못했음
이때부터는 수학보다 과학이 더 싫었어요
수학은 풀다보면 되는 것들이 있었는데 과학은 걍 안 됨.

잘?했던?과목??
미술...? 중학생 때까지는 최고 점수 받고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20. 아직 생각나는 쪽팔리는 일

쪽팔림의 끓는 점?이 높다? 되게 작은 일에도 쪽팔려해서 여러 가지가 떠오르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연극 수업이 있었나...그래서 반 애들이랑 연극을 했거든요
연극을 하는 게 쪽팔려서 쪽팔린 걸 티내는 행동을 했는데 그게 쪽팔림


21. 나는 000처돌이다

농구
ㅋㅋ..............................................
벌써 농구 본지도 1년이 되어가네요
야자시간에 문제집 펴놓고 아시안게임을 보면서...내년에도  내가 농구를 보고 있을까? 싶었는데
응ㅋㅋ없어서못봨ㅋㅋㅋㅋ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에 유니폼 살 걸
올해 우리 팀 유니폼 너무 구림


22. 삶의 목표

적당히 힘들어하고 최대한 행복하게 살기!!!
지금 당장을 즐기면서 사는 게 목표입니다...


23. 나보다 더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지

이걸 보는 당신~
그리고 우리집 막내!(사랑이/2018년생, 고양이)


24. 형태의 유무 상관없이 가장 가지고 싶은 것 하나

방 두 개에 방음 잘 되고 햇빛이 잘 들어오며 화장실이 깔끔한


25. 도피할 수 있다면 어디로 떠나고 싶은지

돈이 충분하다는 전제하에
연고 없고 아무도 날 모르는 국내 도시


26. 특별한 추억이 있는 장소

여러 곳이 있어요...딱 한 곳만 말해볼까

어딘가의 동물원
유치원 다닐 때 꽤 자주 갔던 곳인데요 이름이 기억 안 나네
저는 이때부터 조류. 특히 닭을 진짜 너무정말무지엄청대박완전 무서워했어요
이 동물원에 닭이 있었고
하필 닭이 있는 공간을 지나가야 했고 닭들이 크고 하얗고 끊임없이 꼭꼬꼬꼮꼬꾸악꾸악 울어서
저도 같이 울어재꼈습니다ㅎㅎ
가끔 생각나는데 어딘지를 모르겠네


27. 가지고 싶은 능력 하나

수업 들으려고 개큰캠퍼스를 뽈뽈뽈 돌아다니다 보면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근데 저 멀미 있어서 안 될 듯!
염력 가지고 싶어요
어벤져스 볼 때 완다 막시모프  이런 사람들 너무 멋있었음
아 그리고 잠에 들겠다 다짐하고 누우면 3초 안에 잠들기 능력
이것, 정말 가지고 싶습니다


28. 믿을 수 있는 친구는 몇 명

여러 명~♡


29. 다룰 수 있는 악기

저 악기 은근 많이 배웠어요
다만! 찍먹을 많이 함
그래서 지금: 0개
다 까먹었어요
잃어버렸습니다
정말로 잃어버렸습니다


30. 없으면 하루도 못 사는 물건

휴대폰


31. 가장 열심히 살았던 때

아무래도 고3?
담임쌤한테 찍히기 싫어서 하라는 거 거의 다 함ㅠㅠ
야자도하고토요자습도하고면접반도들어가고보충수업도듣고방과후도듣고
결과적으론 도움이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쌤 감사해요!


32. 몇 번 이사했는지

이사는 두 번? 했는데
초등학교 때까진 전학을 자주 다녔어요


33. 좋아하는 운동

숨 쉬기 운동!
줄넘기도 좋아함
의외죠?


34. 수집하고 있는 것

상표
이런 걸 잘 못 버려서...


35. 가장 좋아하는 옷

옷에 대한 주관이 생기기 시작한 고등학교 1학년...
처음으로 내돈내산 한 옷입니다
이 옷이랑 디네댓 반소매 티를 같이 샀는데 그거는 망했어요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건가?
애착티셔츠였는데 내년부터 바깥 구경은 못 시켜줄 것 같아요 얼마 전에 꺼내니까 너무...삭았음
어괜찮아잠옷으로입어줄게


36. 특이한 버릇

특이?한 버릇?
손톱 거스러미를 뜯고 아이거진짜고쳐야하는데
말할 때 손이 얼굴 쪽으로 자주 가고
입술 자주 만지고
걍 손을 가만히 못 두네
특이한 버릇은 아닌 것 같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37. 바뀌고 싶은 점

위에서 말한 버릇들
그리고 좀 줏대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38. 벼락치기하는 편/꾸준히 공부하는 편

교복 입을 때는 나름 꾸준히 계획(같지도 않은 계획) 세우고 공부했는데 요즘엔 ㄹㅈㄷ 벼락치기임
저 이번 시험 싹 다 벼락치기함
이틀 공부한 것도 있고 3시간 공부한 것도 있고
한 과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5일인가 있었는데 그 5일이 너무 길게 느껴질 정도로 벼락치기함요
큰일이네요 정말...


39. (가능하면) 집에만 있고 싶다/여러 곳 돌아다니고 싶다

나 혼자 있는 거라면 어디든 OK...


40.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




41.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노래

들은 지 1년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한번도 플리에서 빠진 적 없음
알게 된 후로 플리 맨 윗자리(랜덤재생 해서 별 의미는 없다)를 벗어나신 적이 없으신 노래
여전히 첫 반주  기타 솔로 들으면 심장이 두근거려요


42. 여름에 에어컨 틀기/겨울에 난방 돌리기


작년까지는 겨울에 난방
올해는 여름에 에어컨
에 어 컨 쿵
그러나 12월을 아직 맞이하지 않아서...더 추워지면 생각 바뀔지도


43. 아침/저녁



아침!!
저녁엔 생각이 너무 많아짐
일찍 일어나면 기분 좋음


44. 먼저 말하는 편/말해주길 기다리는 편

기다림.


45. 의견을 고수하는 편/귀가 얇은 편

림헤는 유명한 줏대없어  팔랑귀임


46. 가장 어릴 때의 기억

동생: 태어남
나: 병원 자판기 두들김   두드림을 넘어서 디지게 팸
아빠: 영상 찍음

사실 이건 제가 기억한다기 보다는 영상을 봐가지고...영상을 기억하는 겁니다


47. 나만의 특기

흠...코 파기


48. 남들은 몰라도 나는 믿는 것

제가 믿는 것들은 대부분 남들도 믿어요
외계인의 존재, 디피시즌3제작
이런 것들


49. 끝까지 잃고 싶지 않은 나의 정체성

옷 스타일
80살 먹어서도 엄마가 모르셔서 그렇지 요즘은 다들 이렇게 입어요를 실행할 것

50. 돌아가고 싶은 과거의 순간

없다!!! 없어없어
다시 살아낼 자신도 없다~~!!!



끝입니다
이거 재밌네요 오블완 쓸 거 없으면 문답 찾아서 써야징ㅎㅎ